`포항 12경(景)`에 선정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이 2년째 꺼져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1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에 따르면 경관조명은 2022년 8월 태풍 `힌남노` 피해 이후 소등됐다 지난해 5월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잠시 불을 밝힌 이후 다시 켜지지 않고 있다.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은 포항의 대표적 관광자원 중 하나로, 2016년 11월 업그레이드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채도가 다른 LED 조명에서 노랑, 파랑, 빨강 등 14가지 색깔이 연출되는 경관조명은 하절기 오후 7시40분부터 자정까지, 동절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야간 경관조명 점등과 관련해 현재 내부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은 호미곶 일출, 내연산 폭포, 운제산 오어사 사계 등과 함께 포항을 대표하는 경관에 선정돼 있다. 정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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