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이 신품종 포도 재배 기술 보급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기술원 육성 포도 신품종 ‘골드스위트’와 ‘루비스위트’의 고품질 재배 기술과 농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안내책자를 2023년에 이어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안내책자 발간으로 국내 포도 품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화, 수출시장을 개척해 국제적인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Glocal=국제(global)와 지역(local)의 합성어로 지역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뜻함)포도 품종 개발과 보급을 위한 큰 그림의 청사진이다”라고 강조했다.
포도 신품종 ‘골드스위트’는 2020년에 육성된 녹황색 품종으로 노지재배 시 9월 상·중순에 수확, 아삭한 식감과 맛있는 꿀 향이 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루비스위트’는 8월 하순에 수확하는 조생종 적색 포도로 과피색과 수확시기가 샤인머스켓 품종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다.
이 두 품종은‘샤인머스켓’단일 품종의 재배면적 급증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특정 시기 홍수 출하로 가격 급락에 대응, 품종 다양화로 농가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육성 보급됐다.
재배 매뉴얼은 △무핵 과실 생산 △수분관리 △생리장해 경감 기술 △주요 병해충 관리등 신품종 포도 재배에 있어 필수 기술들을 상세히 다뤘다.
농가들은 품종 고유의 특성을 살리고, 맞춤형 재배 기술로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재배환경에 맞는 고품질 재배 기술들이 정립, 신품종 재배 농가들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책자는 경북도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배포된다.
신품종 포도 재배에 관심 있는 농가들도 현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포도 신품종 농가들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수출 규격품 생산 컨설팅, ㈜한국포도수출연합, 포도수출지원단 등과 협업한 전문 수출단지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한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