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4.10총선은 안갯속 박빙양상으로 후보들은 선거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총선 1주일을 앞둔 3일 현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37)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69)는 총력전을 벌이고있다.   양측은 각자 유리하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SNS로 홍보하는 등 치열한 여론전도 펼치고 있다. 조지연 후보는 집권여당 ‘힘있는 젊은 일꾼’을 외치고 있으며, 최경환 후보는 5선 도전의 ‘인물론’으로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TK지역 25개 선거구 중 경산을 접전지역으로 꼽고 ‘조지연 구하기’에 화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조지연 후보와 함께 대한노인회 경산지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인 송언석·임이자·김정재·정희용 후보는 조 후보 지원군으로 나서 지난 1일 경산에서 지지유세를 했다.  선거 현수막에 ‘대통령이 인정한 일꾼’을 표시한 조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있는 후보로 홍보하고 있다. 그는 “집권세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저만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유치와 경산지식산업지구내 대형 아웃렛 유치 등 굵직한 지역개발 프로젝트 추진과 대규모 국비예산 확보가 가능하다”며 부동층 공략에 총력이다. 반면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4선 국회의원, 경제부총리, 집권여당 원내대표 등의 경력을 내세워 인물론으로 유권자들에게 파고 들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간 경산 발전이 정체되었고 경산에는 지금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맞섰지만 반드시 당선돼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며 호소하고 있다. 조지연 후보와 최경환 후보 캠프의 여론조사 결과를 둘러싼 홍보전도 치열하다. 최 후보측은 경북매일신문이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경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조지연 후보 33.8%, 최경환 후보 42.4%)를 SNS로 홍보전 시동을 걸었다. 이 조사에서 진보당 남수정 후보는 8.2%,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3.9%로 뒤를 이었다. 이 여론조사는 무선 ARS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응답률은 4.6%. 이에 맞서 조 후보측도 KBS 대구방송총국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경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대상의 여론조사 결과(조지연 후보 38.7%, 최경환 후보 39.7%)를 SNS로 홍보하며 지지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예측불허의 `초박빙 대결`로, 선거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진보당 남수정 후보의 지지율은 6.3%,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는 1.5%가 나왔다. 여론조사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조 후보와 최 후보는 3일 오후 경산자인시장에서 치열한 가두유세 맞대결을 펼친다. 신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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