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마을마다 꾸려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약이 눈부시다.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취약계층을 찾아 이불빨래 세탁을 하는 등 더불어 사는 공존의 세상을 펼치고 있다.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은 지난 19일 지역 사회의 복지 발전과 향후 실시할 특화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정기회의에서 달달복지단의 신규위원을 소개하고 1분기 특화 사업 추진결과 보고 및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실시할 효(孝)꾸러미 지원 사업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를 논의했다.
달달복지단은 올해 남은 특화사업으로 ‘한가위 꾸러미 지원’, ‘겨울나기 보온용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및 기부 물품 전달 등을 통해 지속적인 복지 지원활동을 한다.
류천희 민간위원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러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보람찼으며, 앞으로도 달달복지단 위원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양현두 황성동장은 “이웃을 위한 봉사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황성동은 달달복지단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별칭 상생복지단)는 지난 19일 외동읍 문산리에 있는 ㈜HANTAL L&C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이불빨래 세탁을 무상 지원했다.
행사는 외동읍 상생복지단의 이불빨래 특화사업으로 대형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불을 수거하고 세탁 건조 후 각 가정으로 다시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세탁과 건조는 린넨리스·세탁사업을 하는 지역 기업 ㈜HANTAL L&C에서 지난 2019년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매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인배 대표이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외동읍장은 “민·관이 협력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및 장애인분들께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윤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