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도내 초·중학교 128교에 협력 강사 147명을 배치했다.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의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1수업 2교사제’ 운영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탄탄한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배치,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수업 2교사제는 두 명(주 교사, 협력 강사)의 교사가 협력하여 개별적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해 모든 학생의 소외 없는 학습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도학교 16교와 일반 학교 112교를 선정, 선도학교에는 2~3명, 일반 학교에는 1명씩 총 147명의 협력 강사를 배치했다.
선도학교는 잠재적 부진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수업 내 지원’ 모델을 개발해 올해 연말에는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현장에 배치된 협력 강사는 초등학교 1~2학년(국어・수학)과 3~6학년(국어・수학・영어), 중1~3학년 교과를 중심으로 주당 14시간 이내의 정규 수업 시간에 학생 코티칭(2명 이상의 교사가 함께 수업을 준비·진행·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업하는 것)을 수행한다.
학습지원 대상 학생 기초학력 향상 지원, 학습 습관 형성, 수업 집중과 수업 분위기를 형성하는 등 담임교사를 조력하는 역할을 한다.
선도학교를 운영했던 한 교사는 “28명이 함께 공부하는 교실에 스마트기기가 자주 활용되면서 일반학습 역량뿐만 아니라 학습 도구의 활용 능력도 차이를 보이는데 협력 교사의 도움으로 학습이 느린 학생들이 점점 성장하고 집중하게 됐다”라는 사례를 전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수업 모델을 마련 지원한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