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첫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선)이 14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대경선은 사업비 2092억원을 들여 구미역을 출발해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을 잇는 노선이다.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한 지방권 최초 광역철도로 총 61.85㎞를 운행한다.기본요금은 1500원이다.10㎞ 초과 시 5㎞마다 100원씩 추가된다.구미에는 구미역과 사곡역 두 곳에 정차하며, 철도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역 인근에는 금오산, 금리단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 역사자료관 등 주요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 유입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는 전날 사곡역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경선(구미~경산) 광역철도 개통식을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은 철도 접근성 확대를 통해 구미 교통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추가적인 교통망 확충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조여은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