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가 13일 `제321회 임시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김일만 의장 등 의원들은 `미국 철강재 관세 부과에 따른 철강 산업 위기 범정부 공동 대응 촉구 결의안`에서 여·야·정부는 미국 철강재 관세 부과에 대응, 국내 철강 산업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의원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저가 철강 공세, 일본 엔저로 인한 경쟁력 약화 등으로 국내 철강 산업은 전례 없는 불황에 직면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국내 철강 산업의 위기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여·야·정부가 협력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철강 산업의 위기를 넘어 국가 경제 전반의 붕괴로 이어져 회복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특히 정부는 철강 산업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포항시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며 거듭 촉구했다.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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