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8일까지 진행 대구시는 4일~8일까지 5일간 식품 운반업 및 냉동·냉장업 총 26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여름철 냉동·냉장식품 소비 증가에 대비해 대구식약청 및 9개 구·군과 합동으로 진행되며, 대형 유통 물류센터 등 냉동·냉장식품 차량 출입이 잦은 장소를 불시 방문해 차량과 식품 창고의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보존·유통기준 준수 △위생적 취급기준 및 시설기준 준수 △무신고 영업행위 △무표시 및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유통 여부 등이다.특히, 차량을 이용한 냉동·냉장 식품 유통의 경우 보관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냉동·냉장 식품을 유통할 때는 냉장은 0~10℃, 냉동은 –18℃를 유지해야 하나, 일부 운전자들이 유류비 절감을 위해 차량 내부에 불법 온도 조작장치(일명 ‘똑딱이’)를 설치해 조작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해당 장치는 2015년 부산에서 처음 적발된 이후, 1세대 다이얼 형태에서 2세대 스위치 형태, 최근에는 리모컨 방식으로 진화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노권율 대구광역시 위생정책과장은 “무더운 날씨로 냉동·냉장식품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시는 관련 업소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완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