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17일자로 확인된 ‘AI디지털교과서 선정 현황’에 대해 섣부른 도입이 준비 부족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교육부가 올해 1학기부터 도입하는 AI디지털교과서(AIDT)의 학교별 신청률은 32.4%였다.   선정비율이 높은 순으로 보면, △대구 100% △강원49% △충북 45% △경북 45% △경기44% △제주 41%로 40%대를 이루었고, △부산 35% △충남 25% △서울 24% △전북 21% △인천 20% △대전 20% △울산 15% △광주 12% △전남 9% △세종 8%로 나타났다.AI디지털교과서는 尹정부의 국정과제이면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세계 최초’라고 사활을 걸었던 사업인데, 그 결과가 30%대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 격차’에 대한 해결은 물론 ‘미선정교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또 다른 문제도 확인되어 교육부의 과제가 또 다시 늘어난 상태가 되었다.   놀라운 결과 중 하나인 100%를 보인 대구교육청의 경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의장으로서 보인 행보와 AI디지털교과서 국회 청문회에서 보였던 모습이 지역에서 현장 중심의 소통이 있었는지 크게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딥시크의 충격’과 ‘오픈AI의 대중화 선언’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세계적 상황에서 문제풀이식 AI 코스웨어라는 낮은 수준의 AI디지털교과서의 ‘AI효과성’에 대한 의문도 점점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교육부가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 ‘학습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 교육효과성에 대한 의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월 개학이 내일모레인 상황에서 AI디지털교과서 시범운영이 ‘2월 3일~21일’에서 ‘17일~28일’로 미뤄져 시범운영 기간 드러난 문제에 대한 확인도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또한 오석환 교육부차관이 발행사와의 비공식회의에서 ‘2026년 교과서 지위’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업계에도 더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경숙 의원은 “교육정책 수립 시, 현장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하고, “교육부는 학교에서 채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도입은 물론 전후 과정에 대한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심각한 지역편차에 대한 통합의 과제도 해결해야 하고, 미선정 학교에 대한 지원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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