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4일 ‘2025대구마라톤대회’ 개최 결과를 평가하면서 “6대 마라톤인 뉴욕에 근접한 대회 신기록을 내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지난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대구마라톤대회’에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130명의 마스터즈 선수들이 참가했다.국제 엘리트 남자 부문에서 2022년도에 2시간 3분대를 기록한 후 오랜 부상에서 회복한 탄자니아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가 2시간 5분 20초의 기록으로 6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풀코스 첫 출전에 2시간 5분대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20세) 또한 2시간 5분 22초의 대회 신기록이었으나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흥미진진한 경기가 연출됐다.국제 엘리트 여자 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26세) 선수가 2시간 24분 08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국내 남자 부문에서는 코오롱 소속의 박민호 선수(26세)가 2시간 12분 1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충남도청 소속의 최정윤 선수(32세)가 2시간 32분 20초로 우승을 거뒀다.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를 입증하는 ‘안전 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도착지를 3개소로 분산 배치하고 자원봉사자 4200명, 경찰인력 770명 등 총 행사요원 5800여명이 전 구간에 배치됐다.황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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