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메달리스트 박찬용 66타
여 메달리스트 최선례 68타남 신페리오 우승 한경동여 신페리오 우승 김명주초등부 우승 울진초등 김건휘중등부 우승 영덕여중 박유빈영예의 홀인원 임기숙 선수
강풍도 고개 떨구었다.
봄을 잉태한 ‘2025 제11회 대구광역일보 배 전국 아마골프대회’가 막 내렸다.지난 24일 열린 경주신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5 제11회 대구광역일보 배 전국 아마골프대회는 말 그대로 환호의 도가니였다.대회에 참가한 88팀 352명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참가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최후 일격’을 날렸다.새봄을 알리는 2월 끝자락 포근한 날씨 속 많은 선수와 학부모, 내빈 등 500여 명이 참가, 경주신라컨트리클럽을 가득 메웠다.주낙영 경주시장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가한 공재경 체육진흥과장은 환영사에서 "신라천년의 왕도 경주에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신 선수 여러분들을 전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그는 “경주가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라고 말했다.무엇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시설이 우수한 많은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스포츠 도시로 골프 인구 저변확대와 동호인을 유치하기에 더없이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10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홀인원이 나왔다.이글 2번이라는 경이적인 기록도 쏟아졌다.골프의 신은 끝까지 포기할 줄 모르는 선수들에게 우승의 선물을 주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였다. 학생부 선수들은 진지했다.샷 하나하나 날릴 때마다 이마에 구슬땀이 송골송골 맺혔다.이야기가 없는 대회를 골프의 신은 용납할 뜻이 없었다. 대구광역일보 배 전국 아마추어골프 대회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참가선수들은 매서운 바람과 추위에 고군분투했다.이날 굿샷 함성이 터져 나왔지만, 일부 선수들은 몸 상태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추운 날씨에도 참가선수들의 샷은 `명품`이었다.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은 한 홀 한 홀마다 신중히 처리했다.선수들은 그린 위 홀컵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퍼터를 했다.홀컵에 빨려 들어가자 선수들은 "버디 잡았다"라고 환호했다.대회를 지켜보는 경기위원들과 캐디들도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경기위원들은 경주 신라 컨트리클럽 각 코스를 돌며 선수들을 응원했다.경기 도중 성적조작 있을까 일일이 기록표 점검하는 열정도 보였다.
▣남자부 메달리스트 박찬용
박찬용 선수는 출전 첫 메달리스트다.박 선수는 6언더 66타를 기록했다.아마추어 최고의 선수다.박 선수는 우승 트로피와 5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경기도 시흥에서 출전한 박 선수는 대회 처음 참가, 메달리스트를 따냈다.박 선수는 버디 7, 파 10, 보기 1개를 기록, 파 버디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박 선수는 “처녀 출전 참가명단에 올렸는데 뜻하지 않게 메달리스트라는 우승컵을 안아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여자부 메달리스트 최선례
최선례 선수가 여성 챔피언에 올랐다.최 선수는 영광의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최 선수는 △제6회 대회 메달리스트 △제7회 대회 신페리오 여자부 우승 △제8회 △제10회 메달리스트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를 거머쥔 여성의 힘을 자랑하는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다.경기도 시흥에서 출전한 최 선수는 대회에서 4언더를 기록, 68타를 쳤다.그는 버디 5개, 파 11개를 잡아냈다.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 선수는 5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최 선수는 제10회 대회에서 “다음 대회에 우승하면 시상품을 주최 측에 반납,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대구광역일보 사랑 나눔 大 바자회 행사에 기부하겠다”라는 뜻을 실천했다.5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주최 측에 기부했다.
▣남 신페리오 우승 한경동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은 대구에서 참가한 한경동 선수가 차지했다.한 선수는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핸디캡을 고려하지 않고 실제 경기의 결과로 나온 타수)77타, 네트 스코어(net score=골프에서 1라운드 타수의 총계에서 자기 핸디캡을 뺀 스트로크의 수)69.8타를 기록했다.한 선수는 우승 트로피와 존 바이런 풀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한 선수는 대회에서 버디 2, 파 7, 보기 5개를 기록했다.그동안 여러 차례 출전했지만, 우승컵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 신페리오 우승 김명주
여자부 우승은 대회 처음 출전한 김명주 선수에게 돌아갔다.대구에서 참가한 김 선수는 영예의 우승 트로피와 존 바이런 풀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김 선수는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82타, 네트 스코어(net score)70. 0타를 기록했다.그는 버디 1, 파 8, 보기 7개를 기록했다.
▣남·여 신페리오 준우승 및 3위
남자 준우승 김태혁(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102타, 네트 스코어(net score)69. 6타)선수가 차지했다.
여자부 준우승은 이미란 선수(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173타, 네트 스코어(net score)70.6타)가 거머쥐었다.준우승 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댄스위드 드래곤 아이언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여자부 3위는 권서영(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71타, 네트 스코어(net score)71타)선수, 남자부는 함경환(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77타, 네트 스코어(net score)69.8타)선수에게 돌아갔다.여자부 3위를 차지한 권 수는 제9회 대회 여자부 메달리스트다.이들에게는 트로피와 댄스위드 드래곤 드라이버를 선서했다.▣남·여 롱기스트 및 니어리스트
롱기스트 상품은 드라이버를 내걸었다.
일반부 남자 최고 장타자는 주최 측이 지정한 화랑 OUT 코스 4번 홀 파5에서 295m를 기록한 이효원(창원) 선수가 괴력을 발휘, 부상으로 트로피와 댄스위드 드래곤 드라이버를 받았다.
여자부 최고 장타자는 220m를 기록한 박서현 선수가 차지, 부상으로 트로피와 댄스위드 드래곤 드라이버를 받았다.남자부 니어리스트는 주최 측이 지정한 화랑 OUT 코스 13번 홀 파3에서 3m 54cm 기록한 정근영(부산), 여자부는 홀컵에 3m를 붙인 최경임 선수가 차지했다.두 선수 모두 트로피와 카타나 스워드 퍼터를 손에 거머쥐었다.▣다 버디 및 최다타상다 버디 상은 버디 4개를 기록한 최지훈, 다 파상(15개) 오창훈, 다 보기(13개) 박세훈, 노력 상은 박건욱 선수에게 돌아갔다.이들에게는 흑마늘 건강식품과 골프공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홀인원 임기숙, 이글 2방 홀인원의 주인공은 영덕에서 출전한 임기숙 선수다.주최 측이 지정한 홀을 비껴갔지만 임 선수는 화랑 OUT 코스 3번 파3(140m)에서 쏘아 올린 샷이 보기 좋게 홀컵으로 빠져들었다.임 선수는 각종 상품을 푸짐하게 가슴에 안았다.김두기 선수는 화랑 IN 코스 11번 파 5홀에서 3번째 쏘아 올린 골프공이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최선례 선수는 화랑 IN 코스 11번 파 5홀에서 이글을 했다.
▣학생부 초등부 우승 김건휘
학생부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학생부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렸다.남·여 통합 초등부 영예의 우승은 81타를 기록한 김건휘 선수(울진초 6년)가 차지, 장학금 50만 원과 경북교육감상을 받았다.김 선수는 울진에서 출전했다.김 선수는 버디 3개, 파 7개, 보기 5, 더블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했다.주최 측은 백 카운트(Back Count)를 적용했다.준우승은 대구 신월초 3학년 김리원(여)선수가 차지, 장학금 30만 원과 경북교육감상을 받았다.김 선수는 81타를 기록했다.김 선수는 파 12, 보기 4,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의 성적을 냈다.3위는 83타를 친 경주 나원 초등학교 5년 김지아(여) 선수가 차지, 장학금 20만 원과 경북교육감상을 받았다.김 선수는 파 8, 보기 9,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중등부 우승 박유빈
중등부 우승 영예는 73타의 성적을 낸 영덕여중 1학년 박유빈 선수에게 돌아갔다.박 선수는 경북교육감상과 장학금 50만 원을 받았다.박 선수는 무려 버디 5개를 잡아냈다.파 8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다.준우승은 74타를 기록한 김미송(여·부산 동아중 2년) 선수 차지 (경북교육감상 장학금 30만 원) 했다.김 선수는 버디 4개, 파 8개, 보기 6개를 기록했다.우승과는 불과 1타 차이다.3위는 부산 동아중 2학년 손제이 선수가 차지했다.75타를 기록한 손 선수는 버디 2, 파 12, 보기 3, 더블 보기 1개의 성적을 냈다.
▣시상식 및 화려한 축하공연
시상식과 만찬 행사는 경주 더케이호텔 2층 거문고 실에서 열렸다.사회는 김용일 삼성 라이온즈 장외 아나운서가 맡았다.시상식과 공연이 시작된 저녁 6시 30분 참가자들은 열광했다.참가자와 주최 측은 들떠 있었다.트로트계에 손꼽히는 가수 소명, 가수 안계범·백봉기·이태환 등 가수들이 나와 무대를 누비고 다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빠이빠이야’, ‘유쾌 통쾌 상쾌’, ‘최고 친구’를 불러 참가선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대구광역일보는 대회 참가한 선수 모두에게 미인 100 석류 콜라젠을 안겼다.
▣참가선수 전원에게 행운상 전달새싹처럼 새봄을 알리는 희망 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다.행운상은 그야말로 풍요였다.△코리아나 5종 세트 화장품 △선리치 골프클럽 무료이용권 △캐디백 및 보스톤 백 △여행용 가방 △골프 파우치 △경주 호반 오리 무료시식권 △골프공 △한옥 독채 펜션 숙박 할인권 △30만 원권 피부과 시술권 △10만 원권 성형외과 시술권 △홍삼 엔 건강 세상 △의성 흑마늘 △히말라야 핑크솔트 △바디클랜저 △마스크 팩 △성주 참외 △철갑상어△천연 꿀 △기미 엑스 에센스 △김오곤 알부민 △차스코 아이크림 △들깨 기미 크림 △ 클렌징폼 등 8000여만 원 상당의 선물을 선수들에게 안겼다.
아쉬움을 남기고 폐막한 ‘2025 제11회 대구광역일보 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는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작별을 고했다.주최 측은 겨울대회를 마감하고 꿈나무 육성이라는 구호를 내건 2026 제12회 대회는 2026년 4월 29일(수요일) 경주신라컨트르클럽에서 막 오른다.
김성용 기자<대구광역일보 2024년 2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