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범죄 등 6개 분야 분석경북 구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도내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3년 통계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를 분석해 지자체의 종합 안전 역량을 비교한 결과다.구미시는 화재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1등급을 기록했다.생활안전과 감염병 분야에서도 2등급을 받아 도내 최고 성적을 거뒀다.화재 분야에서는 화재 사망자와 발생건수가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생활안전 분야에서는 구급 출동 건수의 적정 유지, 감염병 분야에서는 법정 감염병 사망률이 낮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시는 오는 27일 열리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안전 취약 분야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각 부서별 재난취약 요인을 분석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을 도입한다.AI 기반 사고 예측 시스템을 통해 위험 가능 지역을 사전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또 교통안전 교육 강화, 음주운전 예방, 안전벨트 착용률 제고 등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자살 예방 대책으로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우울증 환자 등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심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살 예방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범죄 예방은 5대 범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하고, `범죄 예방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주민 참여형 순찰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치안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며 "선제적 안전대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높이고,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송명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