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총 82편 창작 발굴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편의 창작뮤지컬이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통해 무대에 오른다.22일 DIMF에 따르면 창작지원사업은 지난 18년간 총 82편의 창작뮤지컬을 발굴하며 우수한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육성해 온 DIMF의 대표 프로그램이다.5편의 창작뮤지컬은 △시디스:잊혀질 권리 △갱디 △셰익스피스 △히든러브 △요술이불 등이다.`시디스 : 잊혀질 권리`는 하버드대에 조기 입학한 천재 수학자 윌리엄 시디스가 대중의 과도한 시선 속에서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며 벌이는 치열한 법정 드라마다.이 작품은 오는 6월21일부터 2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볼 수 있다.오는 6월27일부터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하는 `갱디`는 전란 이후 피폐해진 조선을 배경으로 조선판 사탕 갱디(캔디)를 통해 사소한 달콤함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주인공 단이의 여정을 그린 퓨전사극이다.`셰익스피스`는 오는 6월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볼 수 있는 실존 여부를 둘러싼 셰익스피어의 정체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셰익스피어(Shakespeare)와 조각(piece)을 합성한 셰익스피스(Shakespiece)는 셰익스피어의 조각들이라는 의미로 얼굴 없는 작가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여정을 따라간다.`히든러브`는 오는 7월4일부터 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공연되며 부모의 이혼을 겪은 주인공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상처, 회복의 여정을 담아낸 감성 팝 뮤지컬이다.2024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선정작이자 2024 대구 뮤지컬 페스타에서 최우수상, 작곡상, 여우주연상, 인기상, 특별상 등 5관왕을 차지한 수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출연한다.오는 7월5일부터 6일까지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공연되는 `요술이불`은 악몽에 시달리는 소녀 하얀이가 전설의 요술이불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가족 뮤지컬이다.DIMF 관계자는 "이번 제19회 DIMF에서는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5개 작품 모두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도 마련된다"며 "기존 관객과의 대화를 넘어 하이터치회, 팬사인회, 배웅회 등 각 공연 특성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부대행사가 준비돼 창작진과 출연진, 관객 간의 밀도 높은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