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감독이 2014년에도 LA 다저스를 이끈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저스의 2014년 코칭스태프 인선이 완료됐다"고 전했다.관심을 모았던 감독직은 매팅리가 계속 맡는다. 다저스는 매팅리와의 계약에 걸려있던 구단 옵션을 지난 10월 디비전시리즈가 끝난 후 행사했다. 매팅리는 이에 "레임덕을 겪고 싶지 않다"며 장기계약을 요구해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여기에 매팅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트레이 힐먼 벤치 코치와 웨이드 테일러 수석 스카우트를 해고하면서 다저스가 매팅리와의 결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감독직 유임에 양측이 일치된 의견을 보이면서 `1년 연장`으로 일단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보직에는 큰 변화가 없다. 지난달 경질됐던 트레이 힐먼 벤치 코치의 자리를 3루 주루 코치였던 팀 월락이 대체한다. 팀 월락의 자리에는 로렌조 번디 전 트리플A 앨버커키(다저스 산하) 감독이 새로 선임됐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 마크 맥과이어 타격 코치, 척 크림 불펜 코치 등 나머지 보직은 2013년과 변함없이 그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