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들이 국가보조금 부정수급 사건에 연루돼 잇따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대낮에 술을 마신채 운전하다 적발돼 또 다시 말썽이 일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추돌사고를 낸 시청 도시녹지과 소속 6급 공무원 A(49)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23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40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 음주측정결과 A씨는 이날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는 0.105%,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로 적발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8월12일부터 11월22일까지 지역내 국가보조금 편취 사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66명의 관련 공무원을 소환 조사해 이중 12명의 공무원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사안에 따라 현재 6명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박승호 시장의 레임덕 현상이 벌써부터 만연해 있다는 지적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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