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페이스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은 25일 한국교육고용패널 2012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청년층의 SNS 사용 현황과 특성 비교`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SNS를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인맥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생성하고 강화시켜 주는 웹기반 서비스`로 정의하고 네이트온이나 카카오톡 등은 제외하고 진행됐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청년층 4858명 중 SNS 사용자는 59.4%인 2885명이었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 사용자가 7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카오스토리(56.3%), 싸이월드(29.2%), 카페(19.2%), 블로그(14.3%), 트위터(12.6%) 순이었다. 또 학생의 대부분(86.5%)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반면 취업자(69.1%)와 미취업자(59.2%)는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SNS 이용자는 평균 2.1개의 서비스를 사용하며 하루 평균 1시간7분을 SNS 활동을 하며 보내고 있었다. 주된 이용 목적은 친목·인맥관리가 69.8%로 1위였으며 이어 재미(13.3%), 정보 교류(12.8%) 등이었다. 아울러 청년층 SNS 이용자는 미사용자에 비해 외향성, 친근성, 성실성, 개방성 등이 높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이며 자아관도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대 총선과 자원봉사 등 사회활동은 SNS 사용자가 각각 55.5%, 9.1%로 미사용자 46.2%, 5.7%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장래 희망 직업의 결정 비율도 SNS 사용자 47.3%로 40.9%인 미사용자보다 높았다. 분석을 맡은 손희전 연구원은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SNS는 이제 새로운 것이 아닌 익숙한 것"이라며 "긍정적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의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차원에서 ▲신뢰성·책임성·투명성을 가진 상호관계 유지 ▲정확한 정보 제공 및 분별 능력 강화 ▲SNS 관계에서의 성숙한 태도 등이 필요하고 사회차원에서는 ▲SNS에서 지켜야할 올바른 태도·지침·기준 등 제시 ▲부정적 효과를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개인의 사생활과 개인정보 등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 등이 요구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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