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월드비전, ODA Watch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이 25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국제원조투명성이니셔티브(IATI) 가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영미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장은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지 4년이 됐다"며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원조를 투명하고 책임있게 하려는 노력은 국제사회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IATI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통기준에 따라 원조정보를 공개하도록 해 원조투명성을 높이는 장치"라며 "한국이 원조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9일부터 10월17일까지 총 100일간 원조투명성 캠페인 `3만4900원 행방찾기`를 진행했고 국민 8617명의 IATI 가입 청원 서명을 받은 바 있다.
조이슬 ODA Watch 간사는 "국무조정실과 일정을 맞춰 서명 결과를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제사회의 기준에 따르고 국민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