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부모가 실시한 교원능력개발 평가결과 5년 미만의 저경력 교사와 15년 초과 20년 미만의 중경력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대 정수현 교수는 25일 교육부 요청 시·도교육청 지정 교원능력개발평가 15개 시·도 18개 연구학교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식 합동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단위학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교원능력개발평가 운영 방안` 발표를 통해 학교에서 1년간 운영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과정을 운영 사례로 공개했다.
교원평가에는 교원 37명, 학생 466명, 학부모 357명 등 총 86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학생 만족도의 경우 15년 초과 20년 미만 경력교사에 대한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5년 이하 경력교사의 결과의 점수가 높았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는 5년 이하 경력교사에 대한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15년 초과 20년 미만 경력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그 뒤를 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는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보다 전 영역에서 수치가 높게 나와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료 교원에 대한 평가의 경우 학생, 학부모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다양한 홍보 방법을 통해 평가참여자들이 학교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게 할 때 교원평가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또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수업 동영상과 다양한 교육활동 정보를 지속적으로 탑재해야 교원에 대한 학부모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