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주요 그룹이 시간선택제 근로자 1만여명을 채용한다. 삼성, 롯데, 신세계, CJ 등 10개 그룹이 26일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에서 연구개발, 사무, 서비스 등 150여개의 직종에서 인재 채용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력 단절 여성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1만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종 절차는 내년 1월께 마무리된다. 우선 삼성그룹은 내년 초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6000개를 만들 예정이다. 직종은 개발지원, 사무지원, 생산지원 등 6개 분야 120개 직무 등으로 다양하다. 롯데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2000개를 만든다. 롯데호텔,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이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마트 540명, 스타벅스 30명, 백화점 80명, 그외 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푸드, 신세계SVN 등 6개 계열사에서 1000명 이상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CJ그룹은 11개 계열사에서 500여명,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등에서 400여명을 각각 채용한다. 이밖에 LG그룹은 400여명, 신한은행 200명, 한화그룹과 GS그룹 150명, SK그룹 100명 규모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까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간선택제는 근무시간을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으로 선택하고 근무량만큼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일자리다. 정부가 실업문제 해결의 대응책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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