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 전 경북도정무부지사가 27일 오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퇴직금 1000만원을 기탁해 세밑 훈훈한 온기를 더해주고 있다.공 전 부지사는 이날 포항시장실에서 박승호 시장을 만나 경북도관광공사 사장 퇴직금 1000만원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쾌척했다. 공 전 부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27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자신의 두 번째 자서전 ‘줄기러기는 두 번 에베레스트를 넘는다’ 출판기념회에서 얻은 수익금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또 2011년 경북도정무부지사 퇴임당시 퇴직금 1000만원과 지난 2004년 포항시의회의장이던 당시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을 세상에 주어라’ 출판기념회 수익금 875만원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공 전 부지사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초대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으로 부임해 1년8개월동안 재직하면서 수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흑자 체제로 전환시키고 경북도로부터 관광마케팅 업무를 이관받아 관광공사를 사실상 경북도의 관광마케팅 업무 콘트롤 타워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공 전 부지사는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공 전 부지사는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경북도 관광공사 사장에 이르기까지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모든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퇴직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적은 성의나마 설 명절을 맞아 어렵게 겨울을 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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