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0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1심 무죄판결을 비판하면서 국가기관 대선개입사건에 관한 특별검사 수사법안을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상정하고 본회의 표결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김 전 청장 판결은 특검의 필요성을 입증한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제출된 특검 법안을 이번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상정하고 표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청장 1심판결은 검찰의 부실수사에 따른 것이라 판단한다. 검찰의 국정원 수사팀이 상부와 외압에 의해 방해를 받고 책임자도 좌천됐다"면서 "이 사안은 특검 수사가 아니면 어떤 재판결과가 나와도 언젠가 추가 재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안 의원은 신당 당명 공개모집과 관련, "지난주 금요일 오후 당명공모를 시작했는데 이틀반만에 1000여명이 2000개의 당명을 보냈다"며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새정치를 향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뜻을 새겨서 새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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