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농정 가버넌스가 한층 가속화되고 단단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는 10일 올해 `농정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도 농업기술원을 비롯해 농협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 한국농어촌공사(경북지역본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본부 등 도내 농정관련 5개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주요시책을 상호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이들 5개 기관과의 정례적인 회의와 주요현안에 대한 상시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협력체제를 공고히 다져왔으며 `협치행정`의 성공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도는 앞으로 기관간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해 FTA 시장개방 가속화와 농가소득 양극화, 탈·이농 등 산적한 대내외 위기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에도 공동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농업경영인경북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 경북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경북연합회 등 도내 7개 주요 농업인 단체 회장단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시책설명회는 도의 농정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5개 유관기관의 주요시책 설명과 질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시책 설명을 통해 국내·외 농업여건과 정책 환경을 진단하고 `경북형 마을영농 육성사업`과 `지역공동체 소득 육성사업`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과 `규모별 친환경농업기반 조성` 등 모두 64개의 역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도 농축산식품사업 사업신청과 국비 확보, 농식품부 포괄보조사업 예산 신청 등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과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방역` 등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시군이 특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도 요청했다. 경북도 최 웅 농축산국장은 "앞으로 시군 및 유관기관·단체와 거버넌스 체제를 더욱 강화해 경북 농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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