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경북 동해안 지역에 이어진 폭설로 상당수 학교가 휴교 또는 등교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 초·중·고 477개 학교 중 4개 지역 86개 학교가 이날 휴교했다. 또 5개 지역 53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지역별 휴교 현황을 살펴보면 포항 48곳(초등 39·중등 6·고등 3), 경주 23곳(초등 17·중등 5·고등 1), 울진 12곳(초등 11·중등 1), 영덕 3곳(초등 1·중등 2)이다.
등교 조정 학교는 포항 27곳(초등 12·중등 10·고등 5), 경주 16곳(초등 4·중등 5·고등 7), 울진 7곳(초등 3·고등 4), 영덕 2곳(초등 2), 봉화 1곳(초등 1)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주와 울진, 봉화, 영양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포항과 영덕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7일부터 경북 지역에는 봉화 석포에 가장 많은 86㎝(누적 적설량)의 눈이 내렸다. 또 울진과 영양 60㎝, 포항 43㎝, 청송 35㎝ 등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경북 동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며 "각 학교마다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 또는 등교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