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노석균)가 201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한문과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된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한문과에서 영남대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졸업생 8명이 포함됐다. 국어국문학과를 복수전공하고 국어과에 합격한 조민영씨(28)를 포함하면 총 9명의 합격자가 영남대 한문교육과 출신이다. 한문과 합격자는 경북에서 최민성(28).조윤지(26).서유림(25).김현지씨(24) 등 4명, 대구에서 최문정(29).이향미씨(29) 등 2명, 세종시 신경수씨(30), 제주시 탁민서씨(35) 등 각 1명이다. 이번 시험에서 한문과는 전국적으로 39명 선발에 영남대에서 8명이 합격해 합격 점유율은 20.5%에 달한다. 고려대, 성균관대, 단국대 등 전국 20개 한문교육과 및 한문학과 중 1위에 해당한다. 특히 영남대 출신 합격자들은 대구, 경북은 물론 세종시와 제주시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정은진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과장은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방학기간 동안 한문 원전 집중학습과 엄격한 졸업시험 관리뿐만 아니라, 학과 교수들이 스터디 모임을 주도하는 등 임용시험 대비를 위한 최적의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졸업생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임용시험 특강을 진행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기뻐했다. 경북지역에 합격한 서유림씨는 "2차 시험인 수업 실연과 면접 준비 과정에서 현직에 계신 동문 선배와 학과 교수님들의 꼼꼼한 지도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선배와 교수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것처럼 이제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지난 2013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경북 3명, 대구 1명 등 총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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