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5일 동해안 지역 폭설피해 지원과 관련 "피해보상 한도가 가구당 5000만원에 묶여 있기 때문에 농민들이 느끼기에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말씀이 계셔서 당에서 잘 뜻을 모아 국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온정면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폭설이 3년주기로 온다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울진, 봉화 등 경북의 동북지역은 교통도 어렵고 어떻게 보면 오지고 육지내 섬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사실은 지난번에 울진에 먼저 오려고 했는데 기상이 나빠 헬기 운행이 어렵고 시간이 맞지 않아 강원을 먼저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은 원전이 10곳이 건설됐거나 예정된 곳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고마운 곳"이라며 "이곳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주민 안전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해안선 침식과 관련 "기후 변화 때문에 어느나라나 해안선 침식 문제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서울로 돌아가는 즉시 해안선 제방 대책을 세움과 동시에 전반적으로 대한민국 해안선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임광원 울진군수로부터 폭설재난 대비시설 개선사업으로 특별교부세 10억원, 해안도로 침식대책 특별교부세 50억원 등 지원을 건의받자, "특별교부세 문제는 잘 명심해서 즉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황 대표는 이어 울진군 온정면 시설하우스 폭설 피해현장에서 지원 장병들과 함께 제설 작업을 함께 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폭설피해 방문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안효대 재해대책위원장,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 강석호 손인춘 의원, 함진규 대변인 등이 동행했으며,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용훈 울진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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