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6일 "중국을 다녀온 뒤에 서울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청계산 산행 도중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결심 시기와 관련, "오는 20일 여야 의원 40여명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과 3박4일 일정으로 오는 20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본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말로만 서민을 얘기하면서 서민을 이용하는 정치인이 있는데 (나는) 서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 인구가 1000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활기가 떨어져서 걱정"이라며 "서울시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청계산 산행에 앞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에서 박 시장과 조우해 악수를 나눴다. 한편 그는 친박 주류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당내에 친박(親박근혜계), 친이(親이명박계) 얘기는 더는 안 나왔으면 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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