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전현직 중진 국회의원을 비롯한 교계, 학계, 사회단체 대표, 지지자 등 3500여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특히 서청원의원과 남경필 의원 등 여권 실세 현역 국회의원만 32명이나 참석했다. 원희룡 등 원외인사 10여명과 주호영·유승민·이철우·조원진·김광림·유성걸·이종진·홍지만·윤재옥·권은희·김상훈의원 등 지역의원 대부분이 자리를 같이 했다. 개소식이 열린 15일이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권 후보의 폭넓은 인맥 형성과 함께 소통의 귀재란 세간의 평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서청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구가 매우 어렵다. 경제를 살리고 대구미래를 살릴 시민들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권영진 후보가 노하우와 경험을 대구 살리는데 쏟아주기 바란다. 잘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남경필의원은 "권영진 후보는 위기에 빠진 당을 두 번이나 살린 사람이다"며 "탄핵사태로 한나라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박근혜 대표와 함께 간판을 떼어 천막당사로 옮겼으며, 19대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의원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줄 것을 고언하고 박대표와 함께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당을 살렸다"고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남 의원은 또 "권 후보야 말로 당을 살린 경험이 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구를 살릴 수 있다"면서 권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주호영 새누리당 위원장은 "권 후보가 대구로 내려가기 전에 찾아와 대구를 살리겠다고 했다"면서 "옛날 잘나가던 대구로 확실히 살려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권 후보가 장점을 살려 대구를 맡을 수 있도록 주위에 잘 알려주라"며 "대박 터트리게 도와 주세요"라는 말로 축사을 마쳤다. 유승민 의원도 축사를 통해 "권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려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라"고 주문하고 "중앙정치의 높은 경륜과 국회의원, 수도 서울의 부시장 경험을 살려 대구를 잘 구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대선을 마치고 중앙의 오랜 기반과 편안한 정치적 기회를 버리고 대구에 왔다"면서 "대구를 살리는데 목숨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오랜 기간 새누리당을 지지해 주신데 감사드리지만 그러다 보니 지역정치인들이 자극을 받지 않고 경쟁심도 생기지 않았다"며 "새누리당 내에서 혁신경쟁, 쇄신경쟁, 개혁경쟁을 해야 하고 이를 통해 대구를 살리고 대구시민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의 선물이고 기회다"며 "대구를 창조경제의 수도로 만들고 시민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시민속의 편안한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취임 후 잉크도 마르기전에 부정선거 운운하며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을 호도하는 민주당이 표를 달라고 할 자격이 있느냐"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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