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최원병회장과 농협 임직원 100여명은 지난 14일 계속되는 폭설로 많은 피해를 입은 포항 죽장면에서 제설 지원 및 농업인 위로에 나섰다.
대구, 경북농협본부 및 포항관내 농협임직원 100여명도 14일, 죽장면 상옥리 피해농가를 찾아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제거와 마을 곳곳에 쌓인 눈으로 진출입이 어려웠던 도로까지 출입이 가능하도록 눈을 제거하고 길을 열었다.
특히 홀로 거주하는 편연화(82), 심옥랑(83) 할머니들은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몇일 동안 집밖 출입이 어려웠으나 농협 직원들의 도움으로 길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최원병회장과 임직원은 이날 준비해간 삼계탕으로 피해지역 주민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소정의 위문금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최원병회장은 서포항농협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만나 폭설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라면과 휴지등 이천만원상당의 생필품도 전달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금번 폭설로 인한 피해를 빠른 시일 내 복구하여 농업인들이 정상적인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범농협 차원의 총력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농협(본부장 채원봉)은 폭설피해 복구를 위해 울진, 영양, 청송, 경주 등 4개 시?군에서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쳤으며, 대구농협(본부장 김진득)도 조합운영협의회에서 준비한 성금 500만원을 경북농협을 통해 전달하는 등 대구?경북에서 다각도로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