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지난 14일 대구 유일의 이팝나무 군락지인 옥포면 교항리 소재 이팝나무 군락지에 대한 정비를 한다. 옥포면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는 5월 초~중순 개화 시기가 되면 흰 꽃망울로 온 숲이 덮혀 장관을 연출한다. 최근 인터넷과 SNS를 통해 소문이 퍼져 나가면서 이팝나무의 개화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달성군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달성군은 이팝나무 22주와 남천 320그루를 추가로 심고 팔각정자와 평상 등 편의시설 각 1개소, 자연석계단 2개소, 목재펜스와 산책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고령 등으로 생육에 지장을 받고 있는 이팝나무 12그루는 건전한 생육이 가능하도록 외과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인근 교항리 주민이 기증한 전통 맷돌도 함께 전시해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고향의 정취도 함께 느끼게 할 예정이다. 김문오 군수는 “이팝나무 군락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자연 생태자원인 이팝나무 군락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계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포면 이팝나무 군락지(1만5510㎡)는 희귀식물자생지로 달성군이 1991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에 선정됐다. 현재 이 지역은 수령 300년 이상 이팝나무 33그루를 포함해 약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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