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다니며 주경야독으로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졸업한 직장인들이 4년제 대학교 대학원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영진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를 졸업한 6명의 직장인이 국립대학교 대학원에 합격했다.이 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는 지난 14일 학위수여식에서 21명의 학사학위 졸업자를 배출했다. 이들 졸업생 가운데 이현욱, 이현우, 신동일 씨가 경북대학교 대학원에, 김봉건 씨가 충남대학교 대학원에, 정원석 씨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학원, 배기호 씨가 금오공과대학교 대학원에 각각 합격했다. 정원석 졸업생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학원의 산학연계과정에 합격해 전면(全面)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연계 기업체인 기계제조사에서 새롭게 일하게 됐다.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를 졸업한 산업체 재직자들에게 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로 수료 시 학사학위가 주어진다.영진전문대학은 이 과정에 실무를 기본으로 한 공학 교육, 창의공학설계와 재학생 개별적으로 학기당 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추진토록 하고, 이를 논문으로 작성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경북대학교 대학원 합격에 합격한 이현욱(27, 한국전기연구소)씨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기계기사 자격증도 취득했고, 특히 논문 작성으로 공학적인 논리 전개와 이론에 대해 많이 배웠으며 대학원 진학까지 하게 돼 기계분야 공학도로 더욱 성장할 것 같다”고 밝혔다.이대섭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주임교수(45)는“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졸업한 직장인들 은 전문대 졸업 후 단절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얻어, 체계적인 공학이론과 실무프로젝트로 실력을 키웠고 학술대회에 참가해 논문도 발표하는 등 주경야독으로 자기계발에 앞장 서 왔다”며 “이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의 일부가 국립대학교 대학원에 합격해 지도 교수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