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는 17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6·4 지방선거 이후 개최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대 시점을 지방선거 이후로 하는 방안에 대해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만 지도부는 7월 재·보궐 선거 이전인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전대를 치르자고 의견을 모았을 뿐, 정확한 날짜는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대변인은 "국회 사무처에서는 일정을 감안해서 (전대시점을) 8월 말로 제시했지만, 최고위에서는 의견이 갈렸다"며 "6월 말에서 7월 초에 하자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월 재·보선 전 전대는) 잠정적으로 말씀을 나눴고, (정확한 시점은)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대 시기를 7월 재·보선 이전으로 잠정 확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비상체제를 몇 개월씩 두는 것에 대한 지적도 있었기에 최대한 (선거) 준비기간을 고려해서 (전대 시점을) 당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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