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17일 중국 장쑤성 둥타이시(市)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도시간 경제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맺게 됐다.
둥타이시는 자동차 부품 및 방직, 섬유 등 달서구의 산업구조와 여건이 유사하며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및 생태자원이 풍부한 도시다.
지난해 11월 천웨이홍 시장을 단장으로 한 둥타이시 대표단이 경제 및 우호교류를 위해 대구시와 달서구, 성서공단 기업체를 방문하면서 협약 체결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대훈 달서구청장과 김재관 달서구의회 의장, 진영환 달서경제인협의회 회장, 장예상 둥타이시 서기, 천웨이홍 둥타이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상호 교류협력과 국내·외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간의 경제분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양 도시간 다방면의 우호교류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 기업과 기술력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