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1시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이 아파트에 살던 장모(44·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장씨는 승용차 뒷좌석에 쓰러져 숨져 있었으며 차 안에서 착화탄을 피운 흔적과 수면제가 발견됐다. 또 집에 있던 장씨의 가방 안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자녀들을 잘 부탁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장씨에게 채무가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장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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