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신입생들의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참사와 관련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새누리당 부산시당은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마우나 오션 리조트사고로 억장이 무너지고, 슬픈 마음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청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금번 사고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제설작업도 하지 않은 마우나오션 리조트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됐다”고 지적하고 “비참한 사태에 대해 수사기관은 허가부터 부실시공 의혹까지 철저히 수사해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대참사는 눈에 의한 자연재해가 아닌, 어른들의 욕심과 안전 불감증이 빚은 인재”라고 규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을 구조적으로 취약한 샌드위치 판넬 가건물을 지어 운영한 대기업의 리조트나 이를 허가한 정부당국의 안일한 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히고 철저한 수사로 진상 밝혀 일벌백계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다중이용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과 관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고의 원활한 해결과 재발방지 및 관련 법률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경선 후보들도 잇따라 남산동 부산외대 본관에 설치된 상황본부와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