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과 전국 주요 140개 경찰서 상황실을 과 단위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은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청 112상황실장은 기존 경정에서 총경으로, 140개 1급지 경찰서 112상황실장은 경감에서 경정으로 각각 한 계급씩 높아진다.
112상황실은 지금까지 지방청에서는 서울청의 경우 생활안전부, 타 지방청은 생활안전과, 경찰서에서는 생활안전과 부속기관으로 운영돼왔다.
이 때문에 범죄 신고접수 후 형사·수사 등 타 기능과 협조체제를 가동하는 데 한계가 있어 독립기관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112상황실이 한 단계 격상됨에 따라 각종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