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45분께 경북 안동시 신안동 경일고 입구 도로에서 A(30)씨가 몰던 대형 크레인이 도로가에 주차된 승용차와 승합차 등 1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길가던 B(66·여)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크레인 운전자 A씨는 "시내방향의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그대로 가다간 큰 사고가 날 것 같아 부득이 도로 가장자리로 방향을 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크레인의 제동장치 파열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