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주유소에서 다른 손님이 떨어뜨린 지갑을 가져간 박모(27·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4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주유소에서 김모(33)씨가 떨어뜨린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지갑 안에는 현금 34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었으며 현재 전액 회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주유를 하러 왔다가 떨어진 지갑을 보고 욕심이 생겨 가져간 것"이라며 "소유자가 분명한 것을 훔쳤기 때문에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아닌 절도죄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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