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오는 22~23일 이틀간 ‘사랑주高 희망얻高 함께하高’의 교복 나눔 장터를 연다.
지역 37개 중고교 재활용 교복 1만2000점이 2000원에서 2만원에 판매된다.
대강당에는 중학교, 민원실에는 고교 교복 판매장이, 동하복과 와이셔츠, 조끼, 넥타이 등의 다양한 종류 교복이 진열된다.
기증 받은 교복은 무료 세탁과 수선을 거쳐 ‘새 옷’으로 탈바꿈했다.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은 각 학교 추천을 받아 생활이 곤란한 모범 청소년들의 하복 구입비에 지원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졸업생들이 기부한 교복을 후배들이 물려받아 선후배간 정의 돈독함(사랑주高)은 물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희망얻高), 그 수익금으로는 저소득 학생들에게 하복을 지원하는(함께하高) 등 청소년들이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성구는 지난해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 중고교생 482명에게 하복 구입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