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부산외대 학생 등 1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학교시설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주까지 많은 눈이 내렸던 경북 북동부와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강당과 체육관 등 샌드위치 판넬 구조물을 비롯한 안전취약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건물 지붕 상태 및 파손 여부, 기둥 또는 벽체 균열 여부, 담장·석축·옹벽 균열 여부, 전기시설 이상 여부, 기타 내부시설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붕괴 등 위험 요인이 발견된 시설에 대해서는 사용을 중지하고 긴급 예산을 투입해 복구를 실시, 안전사고 방지 및 학교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송건수 교육시설과장은 "곧 다가오는 해빙기를 맞아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재해로부터 인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