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이 결국 사회복지시설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과 배기효(58·사진) 교수는 19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구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위원회 회의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위원회는 2012년 12월 대구시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와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추진했다. 대구시는 2013년 12월 위원을 공개모집하고 올해 1월 6일 배기효 교수, 문순영 경북대학교 교수, 정병주 대구사회복지사협회장 등 위촉직 11명과 이영선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장 등 당연직 4명을 포함 모두 15명의 위원을 임명했다. 배 교수 등 위원들은 먼저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가 어떤지 전수조사를 통해 정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이후 공무원,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 타시도 와 비교분석한 후 급여체계를 단일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인건비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것이 목표다. 또 시설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기타 제도개선 사항도 풀어야할 과제로 채택했다. 배 교수는 “지역 사회복지사들은 장시간 노동에 비해 임금이 낮아서 이직률이 높고 사기가 저하 돼 있기 때문에 시설에서 적극적으로 사회복지 서비스를 펼치기가 어렵다” 며 “서울시 등 타 시도에 비해 늦은 감은 있으나 열심히 활동해서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지역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 질이 대폭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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