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남녀 모두에게 영원한 고민거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탈모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7년 16만6387명에서 2011년 19만4735명으로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 탈모질환자가 8만9347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5.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탈모치료제가 시중에 쏟아져 나오지만 효능은 탈모예방관리 차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탈모환자들은 모발이식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모낭채로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모발이식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어 바쁜 연예인이나 직장인들에게 탈모치료의 한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기존의 비절개 모발이식이나 절개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을 삭발에 가깝게 짧게 잘라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긴 머리를 그대로 이식하면 모낭 채취나 이식 시 시술자의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을 개선한 것이 ‘CIT모발이식’ 기술을 이용한 ‘C2G모발이식’이다.
‘CIT모발이식’은 기존의 ‘비절개식 모발이식’을 개선한 수술법이다. 비절개식의 단점이었던 높은 모낭 손상률을 3% 이하로 낮춰 결과에 대한 만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대구 포헤어모발이식센터 한미루 원장은 18일 “CIT모발이식은 고배율확대경을 이용해 탈모부위와 가장 유사한 모발을 선별적으로 채취 후 이식하기 때문에 원래 모발과 같은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다만 전문적으로 모발이식을 시술하는 병원에서 시술 전 상담부터 시술 후 두피관리까지 철저하게 받는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모발이식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에서 시술하는 ‘C2G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지 않아도 되며, 모낭 적출 후 현미경을 통해 최종적인 손상 상태를 확인하고 빠른 시간에 탈모 부위로 이식하기 때문에 모낭세포 손상이 적어 모발 생착률이 높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측은 "슬릿방식을 이용해 정상 밀도에 가깝게 이식한다는 것도 ‘C2G모발이식’의 장점"이라며, "일반적으로 비절개 모발이식에 사용하는 식모기의 2배에 해당하는 밀도로 촘촘하게 옮겨 심어 풍성한 모발의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