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노석균) 해외자원봉사단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우수봉사단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받았다. 겨울방학을 맞아 캄보디아에 파견된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이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주정부 교육부로부터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봉사단 증서를 받은 것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의 깜짝 선물이었다. 23일 영남대에 따르면 교직원과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제26기 해외자원봉사단(단장 신정식)은 지난달 9~22일까지 캄보디아로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록 2주간의 짧은 봉사활동 기간이었지만 영남대 봉사단은 학교 곳곳에 대한민국의 발자취를 남기고 왔다. 봉사단이 찾아간 곳은 캄보디아 제2의 도시인 씨엠립주에 위치한 베스반(Vessvan) 초등학교. 실제 이들의 현지 봉사활동 기간은 2주였지만 봉사단은 현지에서의 보다 많은 활동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봉사단은 파견 전 스터디를 통해 캄보디아 베스반 초등학교에는 예체능 교육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미술팀, 만들기팀, 체육팀, 교육팀 등 4개 팀을 구성해 예체능 교육 활동 위주로 봉사 일정을 계획했다. 김지영 미술팀장은 "예체능은 체험활동 위주로 교육이 가능하고, 언어의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실제 활동기간 내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너무 호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미술팀과 만들기팀이 친구 얼굴 그리기, 손바닥 찍기, 색칠공부, 태극기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펼치는 동안 체육팀은 대규모 운동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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