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가 기업으로부터 우수학생을 보내달라는 러브콜을 받았다.
이 대학 호텔외식조리학부와 ㈜대현F&S(대표이사 김진욱)는 지난 20일 오전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남성희 총장과 김진욱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취업반 개설과 학생 우선 취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대학은 올해 1학기 개강과 동시에 정규수업과는 별도로 특별취업반을 개설하고 호텔외식조리학부 2학년 식품영양전공 10명과 조리전공 군 필 남학생 4명 등 모두 14명을 추천한다.
기업은 전문가를 파견해 이들에게 현장밀착형 취업교육을 시키고 이 중 7명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이들은 기업으로부터 2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한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4년제 졸업생과 같은 대우를 받고 2년 동안 근무를 해야 한다.
일반 제조업이 아닌 급식서비스 기업이 파격적인 취업조건을 내건 이유는 양 기관의 필요부분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 대학교 김미옥 교수는 지난해 12월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의뢰를 위해 급식 유망기업인 ㈜대현F&S를 무작정 찾아갔다.
위탁급식 전문기업으로 2003년 창립한 ㈜대현F&S는 마침 부산지점을 오픈하고 신규계약건수가 증가하는 등 급속한 사세확장으로 우수한 인재가 필요했기 때문에 빠르게 협력체결이 이뤄질 수 있었다.
김미옥 호텔외식조리학부 교수는 “재학시절부터 산업체가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며 “산학협력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