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일선 소방서의 인명구조대 활약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울진소방서는 바다에서 보트가 전복돼 조난당한 2명을 구조하고 안동소방서는 스키로우더 바퀴에 깔려 정신을 잃고 쓰러진 60대를 구조하기도 했다.
경북 울진소방서(서장 오원석)는 24일 오전 9시31분께 후포항 인근에서 전복된 보트에서 정(32)모씨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울진군 후포항 인근해안에서 20m 지점에 수심측정 중 보트가 전복돼 조난된 작업자 정(32)모씨등 2명을 안전하게 구했다.
구조당시 너울성파도가 심했고 다행히 구조된 2명은 안전조끼 입은 상태로 뒤집힌 보트 위에 있었다.
울진소방서 관계자는 "구조대원이 로프를 이용해 보트를 해안가로 끌어내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고 다친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10시36분께 안동시 북후면 물한리의 한 한우농장에서 거름 제거 작업을 하던 구모(68)씨가 후진하던 스키로우더에 깔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농장주인의 신고를 받은 법흥 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4분만에 도착, 응급처치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구씨의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