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에서 수표와 현금 수천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대구 모 중학교 학생 이모(15)군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10시30분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의 한 길가에 세워진 이모(46·여)씨의 차에서 현금 200만원과 수표 2000여 만원 등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다. 당시 이씨의 차는 잠겨있지 않은 채여서 손쉽게 범행이 가능했다. 이들이 훔친 수표와 상품권 등은 전액 회수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현금 20만원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된 차 문을 무작위로 열어보고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최근 급증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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