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는 24일 작곡과 장병영 교수가 오는 27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이야기 있는 현대음악 Ⅱ`라는 주제로 작곡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는 자칫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현대음악을 청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곡의 이해를 돕도록 작곡자가 간략한 해설을 하면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 등 기악 솔로 5곡, 목관 5중주 1곡, 테-카운터(Te-Counter:테너와 카운터테너를 융합하는 장르. 21세기의 마이스터징어(Meistersinger)로 명명함)의 가곡 2곡, 전자음향과 영상을 위한 소품 2곡 등으로 구성됐다.
김천시립교향악단의 조현(플루트), 최윤정(오보에), 하태길(클라리넷), 정원기(호른), 강승욱(바순)이 기악 솔로와 5중주를 연주한다.
또 한국 최초의 카운터테너이자 세계 최초 21세기 마이스터징어로 호평받고 있는 테-카운터 이철수 대구경북오페라진흥회장이 `작은 감사`, `행복하여라` 등 가곡 2곡을 들려준다.
장 교수는 "현대음악을 쉽게 이해하고 향유하기 위한 무대이다. 작곡기법과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이해하기 위해 전자음향을 이용한 소품 2곡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