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력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남이공대학교 관광계열 호텔서비스전공에 지난주 제주도에서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26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오픈한 특1급 제주빠레브 호텔이 `좋은 인력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며 산학협약체결과 대학발전기금 600만원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이 같은 호텔 측의 적극적인 구애는 지난해 12월 오픈멤버로 취업한 영남이공대 관광계열 호텔관광전공 졸업생인 9명 신입사원들의 근무성적과 태도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다.
김용해 빠레브 호텔 전무는 "호텔 오픈이라는 막중한 일을 앞두고 무엇보다 유능한 인력수급이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영남이공대 학생들의 헌신적인 자세와 숙련된 현장근무능력이 성공적인 오픈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유능한 인력을 미리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산학협약체결과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호텔측에서 보내온 장학금 600만원을 현재 근무 중인 졸업생 9명에게 골고루 나눠줌으로서 근무의욕을 높이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김동준 관광계열 교수는 "빠레브 호텔과의 산학협약체결과 장학금 기탁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다. 대학은 안정적인 취업처를, 기업은 유능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산학협동 본연의 취지가 잘 결부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체의 요구에 부합될 수 있는 양질의 호텔리어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 관광계열은 4명의 교수진 모두가 호텔과 항공사 출신으로 철저한 현장실무형 교육이 가능해 85%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