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수 제한 없이 O·V·S-train과 연계구간 새마을호 이하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여행 패스 교환권이 선보인다.
코레일은 27일부터 `레츠코레일 패스 바우처`(이하 바우처)를 전국 주요역 여행상담센터에서 일제히 발매한다.
`바우처`는 전국 역 창구에서 `패스`로 교환해 관광전용열차인 O·V·S-train과 연계 구간 새마을호 이하 일반열차를 기간 중 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역 창구에 패스를 제시하면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고, 좌석이 없어도 해당 열차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바우처`는 기간에 따라 1·2·3일권이 있으며,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5만∼8만원 수준이다. 시니어와 청년, 어린이는 30~50% 할인된다. 다량 구입 시에도 금액에 따라 최대 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코레일측은 이번 `바우처`발행으로 대한민국 명품 관광열차 O·V·S-train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본인이 구입해야하는 기명식 패스와 달리 `바우처`는 누구나 구입해, 패스로 교환해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대학·기업·단체는 물론 부모님 여행을 위한 선물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차로 떠나는 전국 여행도 더욱 편리해진다.
이 관계자는 "3일권을 구입해 1일차에 O트레인과 V트레인을 타고 중부내륙 지역을 관광하고, 새마을호로 중앙선을 경유해 부산으로 이동, 2일차에는 부산발 S트레인으로 경전선을 타고 남해안 명소 관광, 3일차에 광주송정에서 출발하는 S트레인으로 전주를 거쳐 대전까지 돌아오는 등 전국 기차여행 교통비를 `레츠 코레일 패스` 하나로 해결 할 수 있는 셈이다"고 전했다.
최연혜 사장은 "레츠코레일 패스 바우처`를 통해 명품 관광열차로 전국 곳곳을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