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TV방송을 통해 실종자 찾기 홍보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지역에서 실종 치매 노인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치매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 실종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추진됐다.
실종자 TV광고 영상을 KBS대구방송총국에 제안해 광역치매센터 협조로 10일부터 매일 아침 방송 예정이다. 제작료는 대구백화점이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이 없다.
실종자 신고 접수 시 사진을 20초 TV 영상으로 만들어 대구방송총국(KBS-2TV)에서 평일(월~금) 2주간 방송을 한다.
경찰은 “방송광고가 경찰력 낭비를 줄이고 사회적 관심을 높여 실종자 찾기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응도에 따라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