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수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9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 성주군 수륜면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11ha의 산림을 태우고 9일 오전 9시께 큰 불이 잡혔다.
불이 나자 공무원 등 500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둡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철수한 뒤 9일 오전 5시 진화인력 1400여명과 헬기 12대가 다시 투입돼 큰 불길을 잡았다.
성주군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전 중 잔불정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